[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KB투자증권은 23일
GKL(114090)에 대해 신용공여 한도 증액과 중국 마케팅 강화로 4분기 드롭(Drop·칩 구매액)이 1조원을 웃돌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소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GKL의 4분기 드롭은 중국인인 드롭의 본격적인 성장세를 통해 전년동기 대비 21.3% 늘어난 1조16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작년 4분기 신용공여 일시중단 여파로 중국인 드롭이 급락했던 기저효과도 있지만 올 초부터 인력충원과 이벤트 등 직접 마케팅을 강화한 효과"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VIP 고객을 중심으로 한 중국인 드랍 성장세는 4분기를 지나면서 한층 더 빨라질 전망"이라며 "신용공여 발행액의 한도액이 1인당 월 50만달러에서 100만달러로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또 "법인세 추징금 288억원과 세무조정액을 포함한 총 370억원에 대한 환급이 연말 안으로 이뤄질 전망"이라며 "현 주가는 2013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2.4배로, 과거 3년 평균(15.8배) 대비 매력적이며, 제주도 복합리조트 등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추가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