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찰간부 120명, 문재인 지지 선언

입력 : 2012-10-23 오전 11:45:12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이택순 전 경찰청장 등 전직경찰간부 120명은 23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문 후보는 국정경험을 충분히 갖추고, 국민 통합과 국민 생활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하는 데 가장 적합한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MB정권이 형사소송법을 개악해 경찰의 수사 활동을 검찰의 지휘 통제 하에 두도록 했다"며 "경찰이 당당히 독자적인 수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반민주적인 현행수사제도를 개혁하고 경찰의 치안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앞서 문 후보가 '수사는 경찰, 기소는 검찰 원칙에서 경찰수사권을 독립시켜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이를 바탕으로 (경찰의)수사권 조정과 치안개혁을 잘 추진해 나갈 적임자가 문 후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윤성수 기자
윤성수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