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듀퐁과 페이스북 등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30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5.95포인트(0.10%) 하락한 5876.96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DAX30지수는 1.86포인트(0.03%) 밀린 7326.19를, 프랑스 CAC40지수는 1.42포인트(0.04%) 떨어진 3481.83을 기록 중이다.
세계 2위 타이어업체인 프랑스 미쉐린은 순익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히면서 3.9% 오르고 있다.
엘리베이터 제조회사인 쉰들러는 올해들어 9월까지의 순이익이 5억2200만프랑으로 전년의 5억6300만프랑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0.5% 하락중이다. 다만 올해 실적전망은 그대로 유지했다.
유럽 3위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노르스크하이드로는 3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0.6% 밀리고 있다.
세계 최대 시멘트제조회사 라파즈는 크레딧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면서 2% 상승 중이다.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광산주들의 흐름이 부진하다. 영국증시에서 리오틴토와 앵글로우 아메리칸, BHP빌리턴 등이 1% 내외의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독일증시에서는 자동차주들이 하락세다. 폭스바겐이 0.97% 내리고 있고, BMW자동차는 0.42% 밀리는 중이다.
조나단 수달리아 캐피탈스프레즈 딜러는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 등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트레이더들은 시장이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을 이거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