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흥국증권은 24일
CJ프레시웨이(05150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21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남성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6.1% 늘어난 448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8.5% 감소한 46억원을 달성하며 아쉬운 실적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 성장성에 대한 시각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전방산업 불황에도 신규 유통망 확보를 통한 성장성이 지속되고 있고 계절성을 무시하는 높은 외형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력 충원, 감가상각비 상승에 따른 판관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3분기 판관비 증가 대부분이 중장기 성장성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가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낮은 이익률만으로 부정적 시각을 가지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진단이다.
남 연구원은 “이제는 CJ프레시웨이의 해외단체급식 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경쟁사 대비 매출액 규모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사업방식도 현지 소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식자재 유통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CJ프레시웨이의 경우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치 못했지만 규모의 경제를 시현하기 위한 전제 조건인 외형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내년부터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