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네덜란드 법원이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의 특허소송에서 또다시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은 애플이 삼성에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 판결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애플의 멀티터치 기술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확정했다.
앞서 지난 6월 진행된 1심에서 헤이그 법원은 애플이 삼성의 3세대(3G) 통신특허 1건을 침해했다고 인정하며 애플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겨준 바 있다.
한편 네덜란드 법원이 이번 판결에서도 모두 삼성의 손을 들어주면서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서 애플의 '카피캣(모방자)'이라는 누명을 벗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삼성이 독일, 영국에 이어 이번에는 네덜란드 등 유럽지역에서 연이어 승전보를 전하면서 오는 25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열릴 예비판정에 대해서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ITC는 애플이 삼성의 스마트폰 6종과 태블릿PC 2종을 상대로 제기한 수입금지 요청에 대해 오늘 25일 예비판결을 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