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탄산수 시장 도전장..디아망 출시

입력 : 2012-10-25 오후 4:16:24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해외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탄산수' 시장에 하이트진로가 도전장을 던졌다.
 
현재 탄산수 시장 규모는 100억원대. 하지만 이마저도 프랑스의 페리에(Perrier)와 이탈리아의 산 펠레그리노(S. Fellegrino)가 전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90% 이상을 이들이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000080)음료는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하이트진로빌딩에서 프리미엄 탄산수 '디아망'(DIAMANT) 리뉴얼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불어로 다이아몬드를 뜻하는 디아망은 2009년 9월 출시된 바 있으나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이번에 리뉴얼된 디아망은 소비자들의 기호 등을 반영해 2종으로 나눠 출시됐다. 탄산의 장기 보존 등을 위해 4℃ 냉각 주입 칠링 팩킹 방식을 채택했다.
 
천연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생수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으며, 톡톡 터지는 탄산이 기분을 즐겁게 해줘 물보다 더욱 상쾌한 청량감이 일품이다.
 
또 디아망은 열량, 지방, 콜레스테롤, 당류 등이 전혀 포함되지 않아 제품 속에 녹아있는 탄산기포가 소화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신세계(004170)백화점, 롯데마트 뿐만 아니라 홈플러스, 미니스톱으로 유통망을 확대했으며 11월 초에는 국내 최대 대형마트인 이마트(139480)에도 신규 입점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진로음료 디아망의 목표 판매량은 6만 상자(1상자 24병.1병 1800원)다. 금액으로는 약 14억4000만원으로 전체시장의 15%를 차지하는 셈이다.
 
강영재(사진) 하이트진로음료 사장은 "탄산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하이트진로음료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5년내 시장점유율을 30%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 사장은 "내년에는 기능성음료를 출시하는 등 음료 시장 강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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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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