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해외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탄산수' 시장에 하이트진로가 도전장을 던졌다.
현재 탄산수 시장 규모는 100억원대. 하지만 이마저도 프랑스의 페리에(Perrier)와 이탈리아의 산 펠레그리노(S. Fellegrino)가 전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90% 이상을 이들이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000080)음료는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하이트진로빌딩에서 프리미엄 탄산수 '디아망'(DIAMANT) 리뉴얼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불어로 다이아몬드를 뜻하는 디아망은 2009년 9월 출시된 바 있으나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이번에 리뉴얼된 디아망은 소비자들의 기호 등을 반영해 2종으로 나눠 출시됐다. 탄산의 장기 보존 등을 위해 4℃ 냉각 주입 칠링 팩킹 방식을 채택했다.
천연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생수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으며, 톡톡 터지는 탄산이 기분을 즐겁게 해줘 물보다 더욱 상쾌한 청량감이 일품이다.
또 디아망은 열량, 지방, 콜레스테롤, 당류 등이 전혀 포함되지 않아 제품 속에 녹아있는 탄산기포가 소화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디아망의 목표 판매량은 6만 상자(1상자 24병.1병 1800원)다. 금액으로는 약 14억4000만원으로 전체시장의 15%를 차지하는 셈이다.
강영재(사진) 하이트진로음료 사장은 "탄산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하이트진로음료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5년내 시장점유율을 30%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 사장은 "내년에는 기능성음료를 출시하는 등 음료 시장 강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