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BS투자증권은 26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과잉선복에 따른 조선업황 부진 등으로 올해 신규 수주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목표가를 기존 32만원에서 29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곽민정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기준 매출액은 13조1990억원(QoQ -3.7%, YoY +0.8%), 영업이익 5939억원(QoQ +65.6%, YoY -35.1%), 영업이익률 4.5% 수준으로 기존 당사 추정치에 부합하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매출액은 전체적으로 조선부문의 고가 수주물량 비중 축소에 따라 전분기대비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회복에 따른 정유부문 흑자 전환으로 전분기대비 증가하였다"고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올해 신규 수주는 10월 현재까지 조선 약 50억달러, 해양 12억8000만달러, 플랜트 5000만달러 등 121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목표대비 39.8%에 불과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부문별에서 해양은 목표대비 24.6%, 플랜트 10.8%에 불과하여 2012년 내 목표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