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지수가 뚜렷한 매수 주체없이 하루만에 하락으로 돌아서며 191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전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9.9% 증가했는데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7.1% 증가)을 웃도는 수치였다.
또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6만9천건으로 전주보다 2만3천건 줄고 미국 노동시장의 개선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26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97포인트(0.41%) 내린 1916.79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 홀로 105억원 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6거래일째 매도세를 유지하며 67억원, 기관은 이틀 연속 '사자' 세를 나타내며 34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다. 차익 35억원, 비차익 46억원 등 총 81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하다. 의료정밀(0.29%), 운수창고(0.34%), 운송장비(0.20%) 등이 상승하고 있고 반면, 전기·전자(-0.66%), 의약품(-0.17%), 유통(-0.24%)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6(0.40%) 오른 520.31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2원 내린 1096.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 실적 시즌이 클라이막스를 지나고 있는 시점"이라며 "실적에 대한 부담이 경감될 수 있는 시점이라는 점과 조정에 따른 가격 메리트를 감안할 때 단기 반등 시도 가능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