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코스피, 경기둔화 우려에 1900선으로 밀려(11:00)

입력 : 2012-10-26 오전 11:08:19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지수가 경기 둔화 우려감에 저점을 계속 낮추며 1900선 후반대로 밀려났다.
 
2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57포인트(0.81%) 내린 1908.93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전분기보다 0.2% 성장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3년 만에 최저치로 장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매수세를 키우며 735억원 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3억원, 156억원 매도 물량을 내놓고 지수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다. 차익 84억원 매수, 비차익 9억원 매도 등 총 73억원 순매수 중이다.
 
통신(1.19%), 철강·금속(0.46%), 음식료품(0.42%)을 제외한 전 업종이 줄줄이 내림세다. 의약품(-2.52%), 전기·전자(-1.48%), 섬유·의복(-1.46%), 기계(-0.99%) 등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경기 방어주로써의 매력이 부각되며 통신업이 강세다.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가 1%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고 KT(030200)는 0.68% 오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의약품이 지지부진한 흐름이다. 녹십자(006280)가 독감백신 매출이 4분기로 이연됐고, 3분기 말 가격경쟁이 발생, 독감백신 가격이 하락해 3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치를 밑돌면서 7.76% 급락하고 있고 한미약품(128940), 유한양행(000100), 한독약품(002390), LG생명과학(068870), 이연제약(102460) 등이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78포인트(1.31%) 내린 511.47을 기록 중이다.
 
정치 테마주가 들썩인다.
 
안철수 관련주가 고공행진 중이다. 우성사료(006980)가 9% 넘게 급등하고 있고 잘만테크(090120), 매커스(093520), 써니전자(004770), 솔고바이오(043100), 케이씨피드(025880), 안랩(053800)이 2~8%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테마주는 1~8% 사이의 강세를 보이며 견조한 흐름이다. 신일산업(002700)이 7.35% 뛰어 올랐고 우리들제약(004720), 우리들생명과학(118000), 유성티엔에스(024800) 등도 오름세다.
 
반면 박근혜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보령메디앙스(014100)가 0.42% 상승하고 있고 반면, EG(037370), 비트컴퓨터(032850), 아가방컴퍼니(013990), iMBC(052220) 등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85원 내린 109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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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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