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6일 11시13분(현지시각) 현재 뉴욕 증시는 주요 기업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하락 중이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28.14포인트(0.21%) 하락한 13075.54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8포인트(0.35%) 내린 2975.74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34포인트(0.38%) 떨어진 1407.63으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3분기 GDP 잠정 성장률이 2%로 시장예상치인 1.9%와 지난 2분기 성장률 1.3%을 모두 웃돌며 상승 출발했던 이날 증시는 애플과 아마존의 부진한 실적 탓에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특히 시가총액 기준 전세계 1위 기업인 애플의 4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애플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7%, 순이익은 24% 늘었으나 아이패드 판매 부진으로 시장 기대보다는 저조한 실적을 내놓았다.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의 3분기 실적이 적자로 전환된것도 주가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증시에서는 JP 모건체이스(-1.39%), 뱅크 오브 아메리카(-1.41%)등 금융주가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에 온라인 여행전문 업체 엑스피디아(12.45%)가 3분기 실적 개선 효과로 큰 폭으로 뛰었다.
서피스 태블릿PC를 출시한 마이크로소프트(0.36%)도 상승 중이며, 델컴퓨터(0.22%), 퀄컴(1.60%)도 상승세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