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창립 60주년 맞아 60가지 봉사활동 지원

입력 : 2012-10-28 오후 5:29:47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한화(000880)그룹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소외계층과 지역거주자를 대상으로 60가지 사연이 담긴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한화그룹은 창립 60주년의 의미를 담아 '햇살사서함 60'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햇살사서함 60은 한화그룹 임직원들로부터 접수받은 700여가지 사연 중 60건을 택해 소원을 들어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한화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한달간 임직원들로부터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연을 접수받았다. 사연들 중 진실성이 있고 실천이 가능한 사연 60개를 선정해 실천에 나섰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해 나가는 사람들을 지원하자는 사연과 본인의 어려움을 제쳐놓고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담긴 사연 등이 선정됐다.
 
한화는 60건의 사연 중 눈에 띄는 사연으로는 화재와 범죄현장에서 공무를 수행하다 부상당한 소방관과 경찰관 등을 지원해주자는 사연이 있었다고 전했다.
 
천안함 유가족 채용 전형을 통해 입사한 직원이 보낸 이 사연은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고 국가를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소방관과 경찰관들에게 경제적·정신적 지원을 해달라"는 사연이었다.
 
이에 한화는 갤러리아 센터시티점과 결연을 맺은 천안 서북경찰서의 추천으로 지난 2001년 사고를 당한 순경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한화의 사업장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하자는 한화건설의 한 직원의 사연도 채택됐다. 이에 한화는 지난 26일 고양시 식사동에 위치한 한화의 한 승마클럽에서 지적장애청소년 10명을 초대해 말과의 교감활동을 통한 재활치료 활동을 지원했다.
 
이밖에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 지원활동 23건과 학습지원 등 생활지원 활동 17건, 장애인 스포츠팀 장비후원 등 기관·단체 후원 5건, 소외계층 아동초청 야구캠프 등 재능기부 등 모두 60건의 사연을 실천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그룹 사회봉사단 관계자는 "'함께 멀리'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한 한화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그들과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이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한 가치를 나누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가 지난 26일 고양시 식사동에 위치한 '로얄새들승마클럽에 '동천의 집' 지적장애청소년 10여명을 초대해 말과의 교감 등을 통한 재활치료의 시간을 가졌다.(사진=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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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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