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LG유플러스가 내달부터 갤럭시노트2와 옵티머스G, 갤럭시S3 LTE 모델에 대해 멀티캐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29일 LG유플러스는 2.1GHz 대역의 LTE망을 구축하고 갤럭시S3 LTE와 갤럭시노트2, 옵티머스G 등 3종에 대해 멀티캐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갤럭시S3 LTE 모델은 젤리빈 업그레이드를 통해 LG유플러스의 멀티캐리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31일로 예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멀티캐리어(Multi Carrier)는 현재 사용중인 800MHz 주파수 외에 2.1GHz를 추가해 트래픽이 몰리면 원활한 주파수 대역으로 트래픽을 분산할 수 있는 기술로 현재 유플러스는 옵티머스뷰2와 베가R3에만 적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데이터 트래픽이 많은 지역인 광화문 및 명동, 강남, 신촌 및 홍대 등 3곳에 소형 기지국(RRH) 300개의 상용망을 2.1GHz 대역에 구축하고, 하반기 중에는 서울 및 수도권, 6대 광역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전국 84개 도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 U+의 멀티캐리어 서비스는 연내 서울 및 수도권과 6대 광역시로, 2013년에는 전국 84개 시로 확대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플러스는 소형 기지국(RRH) 8만여개, 건물 내부 및 지하 공간의 서비스를 위해 인빌딩 중계기와 일반중계기 11만 개를 설치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멀티 캐리어 상용망이 구축되면 기존 800MHz 대역의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하더라도 2.1GHz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어 체감속도가 훨씬 빨라지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