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가 에티오피아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다.
LG(003550)는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장학금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장학금은 LG 임원들의 기부를 통해 일대일 후원 방식으로 진행되고, 약 50명의 학생들이 고교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3년간 학비와 교재비가 지원된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 당시 황실근위대 6000여명을 파견해 120여명이 숨지고 530여명이 부상 당했으며, 현재 350여명의 참전용사가 생존해 있다.
아울러 LG는 에티오피아 오지 마을을 자립마을로 조성하는 'LG 희망 커뮤니티'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에티오피아의 대표적 낙후 지역인 센터파 지역 구타마을에 오는 2015년까지 도로, 전기, 식수 등 마을 인프라를 개선하고 농지, 축사 등 시범 농장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LG는 NGO(비정부기구) 단체인 월드투게더와 연계해 주민들 스스로 마을을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문맹퇴치, 주민의식개혁, 리더 육성 등 기본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LG전자 '주니어보드' 직원들이 구타 마을 시설물을 개·보수하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