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프로그램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30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25포인트(0.28%) 오른 1896.77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 샌디와 기업 실적에 대한 부담감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전일 뉴욕 증시는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휴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2억원, 45억원 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사흘째 매수세를 유지하며 104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다. 비차익을 중심으로 총 61억원 순매수 중이다.
의료정밀(-1.19%), 유통(-0.10%), 섬유·의복(-0.03%)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통신(0.93%), 운송장비(0.80%), 의약품(0.70%), 건설(0.62%)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6포인트(0.44%) 오른 497.04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0원 내린 1095.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낙폭과대 인식과 경제지표 호전 조합으로 기술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유럽의 정치적 불확실과 실적부담 그리고 투자심리를 역전시킬만한 상승 모멘텀부재는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