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상승전환했지만 1900선 진입에 실패했다.
이 날 코스피는 장중 내내 1900선을 놓고 공방을 펼치다 결국 1899선에서 장을 마쳤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8거래일 만에 '바이 코리아'로 돌아선 점이 힘을 실어줬지만, 지수는 강보합에 머물렀다.
간밤 뉴욕증시는 허리케인 '샌디' 영향으로 전면 휴장한 가운데 30일(현지시간)도 역시 휴장할 예정이다.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현대·기아차 '씽씽'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8.06포인트(0.43%) 오른 1899.58에 장을 마쳤다.
이 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8억원, 252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136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에서 12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 1410억원 순매수 물량이 유입되며 총 128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다.
전기가스, 운송장비, 의약품이 1% 이상 올랐고, 서비스, 의료정밀, 종이목재, 화학, 건설, 증권, 제조, 유통업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철강금속, 보험, 섬유의복, 금융, 기계, 음식료 업종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 날 3분기 영업이익이 주식 처분 등 일회성 이익이 포함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435% 급등했다고 밝힌
삼성SDI(006400)는 0.35%의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풍산(103140)은 3분기 호실적 발표에 더불어 증권가에서 4분기 실적 전망을 밝게 내 놓으면서 2% 이상 올랐다.
이 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0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 총 482개 종목이 올랐고, 1개 하한가를 비롯, 324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수세..500선 사수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43포인트(1.50%) 오른 502.3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2억원, 29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67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8개 상한가 종목을 비롯, 총 545개 종목이 상승했고, 3개 하한가 종목을 포함해 총 364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4.30원 내린 10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 주가지수선물은 0.75포인트(0.30%) 오른 249.65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