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LED 특허를 둘러싼 오스람과 국내기업 사이의 소송이 일단락됐다.
양사는 지난달 31일 체결한 계약에 따라 한국,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5개국에서 진행 중이던 특허소송은 순차적으로 취하될 예정이다.
LG와 오스람은 상호 LED 특허 포트폴리오에 대한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합의사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류시관 LG이노텍 LED 사업부장은 "특허 소송이 종료됨에 따라 오스람과 지적재산권 분야에 있어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반겼다.
알도 캄퍼 오스람 옵토 세미컨덕터스 최고경영자(CEO)는 "합의에 이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LED 제조사와의 라이선스 계약은 오스람의 지속적인 정책으로, LG전자 및 LG이노텍 측의 계약 합의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앞서 오스람과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8월 LED조명 특허소송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대신 관련 특허를 공유하고, 차세대 LED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특허소송이 소모전이라고 보고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