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지수가 뉴욕증시의 급락 여파로 1%가 넘는 낙폭을 보이며 191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2.62포인트(1.17%) 내린 1914.93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미 재정절벽(정부 지출 감소로 경기가 침체되는 현상) 등 경제적 현안 해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급락 마감했다.
오바마 대통령 집권 2기가 직면한 자동적인 세금 인상과 재정지출 삭감인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 유로존 채무위기, 미국 경제 둔화세,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의 실효성 등 여러 가지 도전적 과제들과 백악관과 의회의 협상 난항 등이 투자심리를 급속히 냉각시켰다는 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195억원 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사흘째 매수세를 유지하며 135억원, 기관은 68억원 사들이고 있다.
옵션만기일을 맞은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다. 차익 158억원, 비차익 128억원 등 총 300억원 순매수 중이다.
전기가스(0.20%)를 제외한 전 업종이 줄줄이 하락세다. 건설(-2.60%), 증권(-2.09%), 의료정밀(-2.23%), 은행(-1.57%) 등이 크게 밀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1포인트(0.79%) 내린 514.34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3원 내린 108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범주내 등락이 예상된다"며 "낙폭과대주 중심의 트레이딩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