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1% 넘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7.96포인트(1.46%) 내린 1886.45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는 양호한 고용과 무역지표 소식에도 불구하고 재정절벽 등 현안문제에 대한 우려감이 퍼지며 하락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전주보다 8000명 감소하고 9월 미 무역적자가 2010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지만 시장은 재정절벽에 대한 경계감을 쉽게 떨치지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26억원, 외국인이 하루만 '사자'로 돌아서며 10억원 매수하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반면, 국가·지자체의 327억원 규모의 매도세를 포함하여 기관은 총 325억원 어치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다. 차익 350억원, 비차익 102억원 등 총 456억원 순매도 중이다.
의료정밀(1.38%)을 제외한 전 업종이 고전하고 있다. 운송장비(-2.43%), 운수창고(-1.82%), 철강·금속(-1.77%), 건설(-1.66%) 등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이 83억원 '사자', 기관이 95억원 '팔자' 주문을 넣고 있는 운송장비가 눈에 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5포인트(0.49%) 내린 516.49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00원 오른 1091.3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