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출발)10월 CPI 두 달 연속 1%대..'하락'

입력 : 2012-11-09 오전 10:55:0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9일 중국 증시는 물가지표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며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5.02포인트(0.24%) 내린 2066.49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달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함께 지수는 일시적으로 방향성 탐색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하락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의 CPI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1.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1.9%를 하회하는 것으로 두 달 연속 1%대에 머무른 물가에 인민은행의 부양 여지는 더 커졌다.
 
다만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다른 주요 지표들이 아직 발표되지 않아 이를 기다리는 관망세가 시장에 짙게 드리우고 있다.
 
여기에 전일 개막한 18차 당대회에서도 뚜렷한 경기 부양방침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투자자들을 신중케 하고 있다.
 
강서구리, 유주석탄채광, 내몽고보토철강 등 원자재 관련주와 상하이자동차, 강회자동차 등 자동차주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중국은행, 공상은행 등 은행주와 중원항운, 중국선박개발 등 해운주는 약세다.
 
중국남방항공, 동방항공 등 항공주와 폴리부동산그룹, 차이나반케 등 부동산주는 전일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진양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