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번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11월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7월과 10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데 이어 이번달에는 숨고르기에 나선겁니다.
방금전 김중수 총재의 브리핑에서 들으셨다시피 이번 기준금리 동결에는 석달 간 두 번이나 단행된 금리인하의 효과를 살펴볼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국내외 경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은 경기회복세가 이어졌으나 유로지역에서는 경제활동의 부진이 지속됐다는 겁니다.
금통위는 유로지역 재정위기와 미국 재정긴축 문제로 글로벌 경제 하방위험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경제 부진으로 국내 경제 역시 마이너스 GDP갭이 상당기간 지속될 거로 내다봤습니다.
GDP갭이 마이너스 상태라는 것은 실제로 실현한 GDP가 잠재 GDP보다 더 작다는 것으로 물가 하락을 동반한 경기 침체 상황인 디플레이션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우려는 큰 상황입니다.
물가는 전달과 유사하게 낮은 수준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외 경제 전망이 부정적으로 나온 상황에서 이번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만큼 향후 금통위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