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SK컴즈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분위기다.
SK컴즈(066270)는 3분기 매출 512억원, 영업손실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7.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이같은 실적악화는 포털 네이트의 트래픽이 빠르게 줄어들면서 온라인광고 저조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부문별로 디스플레이광고는 지난해보다 32.6% 줄어든 208억원을, 검색광고는 17.7% 감소한 145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싸이월드의 인기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도 실적악화에 한몫했다. 콘텐츠 외 기타수익은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떨어졌다.
SK컴즈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 및 경영 효율화, 신성장동력 확보 등으로 위기를 벗어나가겠다는 목표다.
박윤택 SK컴즈 CFO는 “인력 유연성 확보를 통해 변화하는 인터넷환경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과 프로세스를 마련할 것”이라며 “SNS, 모바일, 검색, 포털 등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서비스 경쟁력 극대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