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이 주요 계열사들의 1차 협력사 직원 720명을 대상으로 직접 입문교육에 나선다.
12일 삼성전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오는 13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삼성전자와 7개 계열사의 총 166개 1차 협력사 신규 인력 720명에 대한 협력사 신규채용 신입·경력 사원 입문교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자금·기술개발 지원 제도를 확대해 협력사의 신규 인력 양성 부분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7월4일 삼성과 전경련이 공동으로 개최한 '삼성-전경련,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사 채용한마당'에서 협력사 신규 채용 인력의 입문교육을 지원하겠다고 한 약속의 이행 차원이다.
협력사 신입·경력 입문교육은
삼성전자(005930) 협력사 47개사 301명, 7개 계열사 (SDI, 전기, SDS, 디스플레이, 물산, 엔지니어링, 제일모직) 협력사 119개사 419명의 신규 채용 인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삼성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을 그대로 적용해 삼성 신입사원 교육과 동일한 입문교육이 실시된다.
또 전경련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서 강사진을 파견해 시장경제와 기업의 역할, 하도급 공정거래 관련 내용 등을 협력사 신입사원들에게 설명해 동반성장 인식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장소는 경기과학기술대(시흥), 두원공대(안성), 한국기계산업진흥회(천안) 등 3개의 산학 협력기관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 계열사를 대표해 이번 교육을 주관한 최병석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부사장은 "금번 교육이 새로운 '동반성장 롤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는 "채용 한마당을 통해 뽑은 신입인력 6명이 이번 교육에 입과한다"며 "협력사 신입·경력 입문교육이 신입사원 모두에게 핵심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협력사 신입입문교육은 총 13개 차수로 구성됐으며 차수당 60명 이하로 3박4일의 집합 교육이 진행된다. 모든 협력사는 100% 무상교육을 지원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