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기아차(000270)는 13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준대형 세단 ‘더 뉴 K7’의 발표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이날 “기아차는 최근 세계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87위로 100대 브랜드에 진입했다”면서 “‘K7’은 기아의 브랜드 가치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선보이는 ‘더 뉴 K7’은 품격있는 스타일과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준대형의 가치를 재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년 만에 선보인 페이스리프트 ‘더 뉴 K7’은 ‘하이 퍼포먼스 모던 앤 클래식’ 콘셉트로 혁신성과 역동성에 고급스러움까지 더하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장혁, 이다해, 임수향, 이범수(사진 왼쪽부터) 등 드라마 ‘아이리스N’의 주연배우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전장 4970mm, 전폭 1850mm, 전고 1475mm의 차체 크기를 확보해 기존 K7 대비 전장을 5mm 연장함으로써 한층 고급스러운 비례를 완성했다.
또 차량의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를 최적화하고,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신규 적용해 조정 안전성과 견고한 승차감을 확보했다.
‘더 뉴 K7’은 다양한 신기술 및 편의사양도 대폭 늘렸다. ‘후측방 경보 시스템’을 적용했고, 7인치 컬러 TFT-LCD 패널을 내장한 슈퍼비전 클러스터 등을 국내 준대형차 중 최초로 장착했다.
기아차는 여기에다 텔레매틱스 서비스 유보(UVO) 시스템을 탑재해 첨단 서비스를 2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최첨단 주행 편의 시스템인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적용하는 한편 ▲스티어링 휠의 자동 제어로 평행 주차를 보조하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차선 이탈시 경고등 및 사운드로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후방 추돌 시 승객을 보호하는 ‘후방충격 저감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급감을 한껏 살린 내외관 디자인에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안전과 편의 사양으로 무장한 ‘더 뉴 K7’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돌아왔다”며 “‘수입차를 포함한 국내 준대형 시장의 판을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더 뉴 K7’의 가격은 ▲2.4 GDI 모델 3040~3160만원, ▲3.0 GDI 모델 3450~3710만원, ▲3.3 GDI 모델 4220만원이다. 내비게이션과 사운드 시스템 등 사양을 축소한 2.4 GDI 기본형은 293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