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올해 김장비용으로 약 22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배추와 무·대파·쪽파 등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해보다 4만원 가량이 더 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통시장에서 김장 준비를 할 경우 4만4000원 가량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4인 가족기준 김장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21만9000원, 대형 유통업체가 26만2607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김장비용은 전통시장이 17만9959원, 대형 유통업체가 23만3063원이었다. 지난해 가격 하락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한 배추·무 가격이 올라 전체 비용이 늘어난 것.
실제 지난해와 비교해 배추는 약 97.4%, 무는 69.9% 가격이 상승했고 대파·쪽파는 100%를 넘었다.
aT는 "태풍·우천 등으로 정식이 늦어진 가을 배추·무가 11월 하순께부터 본격 출하될 것"이라며 "12월 상순 김장 예상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19만~20만원 선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aT는 앞으로 3회에 걸쳐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김장비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