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재정절벽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미국 경기 회복론에도 의구심이 싹트고 있다.
하지만 연말 소비 증가에 거는 기대만큼이나 주택지표 개선이 경기회복을 이끌것이란 희망의 불씨는 살아있다.
증권가도 다음주 발표될 미국의 주택지표는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미국의 10월 주택지표는 9월과 비교해선 둔화되겠지만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B투자증권은 블룸버그 컨센서스를 인용해 10월 미국의 기존주택매매는 연율환산으로 475만채, 신규주택착공은 84만건, 건축허가건수는 86만5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는 41을 기록해 10월에 비해 변화가 없겠지만 전반적인 상향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낙관했다.
이민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허리케인 샌디 여파로 미국의 10월 주택지표는 다소 주춤할수도 있겠지만 이는 일시적 요인에 따른 부진이며, 3차 양적완화 효과가 지속되면서 11월에는 주택지표가 다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홍정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택시장에서 시작된 경기개선은 여전히 진행중이며 재정절벽과 관련해 감축이 이루어진다해도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그림] 미국 주택지표 추이
<자료> 미국 부동산협회, 미국 상무부, KB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