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보안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고객정보를 유출시킨 대부업체 대표가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담범죄수사2부(부장 김석재)는 홈페이지 사이트 보안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고객정보 200만건을 해킹당해 유출되도록 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로 대부업체 산와머니 대표 이모씨(38)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씨는 2010년 4월부터 자사 홈페이지에 해킹차단 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은 채로 대출 보증인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11만5000건을 데이터베이스에 그대로 보관했다.
이를 틈타 정모씨 등 2명 등 해커 일당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백도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200여만건을 조회 내지는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 등에 대해서는 벌금 20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