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값, 7개월來 최저..BOJ 회의 기대감 고조

입력 : 2012-11-19 오후 1:54:5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9일 일본 엔화 가치가 연일 약세를 기록하며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다음달 열리는 총선에서 통화완화에 우호적인 자민당이 정권을 다시 잡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날부터 양일간 열리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시선이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다만 외신들은 내일 끝마치는 회의에서 어떠한 추가 조치도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앞서 BOJ는 지난달 30일 자산매입기금을 11조엔 증액하는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했다.
 
조셉 카푸소 커먼웰스뱅크 투자전략가는 "단기적으로는 일본 정계의 움직임이 엔화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는 BOJ의 행동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외신들은 아베 신조 자민당 대표가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자신과 같은 인플레이션 목표를 가진 사람을 신임 BOJ 총재로 지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의 시라가와 마사아키 총재의 임기는 내년 4월까지다.
 
한편 일본의 달러대비 엔화 가치는 올해에만 6.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오후 1시4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2% 오른 81.18엔으로 거래되고 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진양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