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오는 23일 대구 방문시 비례대표 사퇴 의사를 밝힌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박 후보는 이날 대구·경북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유권자들과 만나 비례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로 했다.
박 후보의 비례대표 사퇴는 대선 후보 등록일(25~26일) 전에 의원직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 옳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박 후보는 지난 1998년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정치에 입문한 이후 네 차례 연속 당선됐다. 그러나 지난 4·11 총선을 두 달여 앞둔 시점 불출마를 선언한 뒤 비례대표 11번을 받아 5선 의원을 지내왔다.
박 후보가 비례대표를 사퇴하면 박 후보의 비대위원장 시절 보좌역으로 비례대표 26번을 받았던 이운용(51)씨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앞서 그는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등에 대해 "대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그 부분에 대해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