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M&A 소식은 역시 주가 상승의 힘

입력 : 2012-11-22 오후 5:50:06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하루 만에 상승하며 19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코스피의 상승을 이끈 가운데 인수합병(M&A) 소식이 들린 기업들의 주가 흐름도 양호하게 나타났다.
 
◇네오위즈게임즈-인터넷, 합병안 승인됐네
 
네오위즈게임즈(095660)네오위즈인터넷(104200) 간의 합병안이 승인됐다는 소식에 네오위즈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4.97%) 오른 2만3250원에, 네오위즈인터넷은 250원(2.02%) 오른 1만2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양사는 장 중 공시를 통해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합병계약 승인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네오위즈인터넷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합병비율은 네오위즈게임즈 1대 네오위즈인터넷 0.58이다.
 
다만 양측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금액이 양사 통틀어 200억원을 넘을 경우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일단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내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액은 네오위즈게임즈가 2만6625원, 네오위즈인터넷은 1만5309원이다.
 
만약 여기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네오위즈게임즈와 네오위즈인터넷은 내년 1월1일에 ‘네오위즈아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STX메탈도 STX重과 합병승인 소식에 ‘환호’
 
STX메탈(071970)도 임시주총서 STX중공업과의 합병안이 승인됐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80원(3.66%) 상승한 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월 STX메탈은 사업다각화 및 경영합리화를 추진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STX중공업을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회사측은 "경영 효율성 제고와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과 주주 가치를 높이고자 STX중공업을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사업다각화와 경영합리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기존 사업부문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었다.
 
특별한 문제가 없는 이상 STX메탈과 STX중공업은 내년 1월 1일에 정식 합병된다.
 
◇대유에이텍, 그린손보 인수 참여 소식에 ‘반짝’
 
한편 대유에이텍(002880)은 그린손해보호 인수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장 중 한 때 10% 넘게 상승했지만 그 상승폭을 유지하지 못한 채 결국 전 거래일 대비 3.74%(60원) 오른 1665원에 마감됐다.
 
이날 대유에이텍은 한국거래소의 그린손해보험 인수 참여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그린손해보험 공개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자베즈이호투자목적회사(PEF)의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 중"이라며 "향후 투자규모가 확정되는 대로 관련 공시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베즈파트너스와 예금보험공사의 기본합의서 체결이 안 될 경우와 향후 금융감독기관으로부터 보험업 인허가가 안 될 경우 투자가 무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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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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