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단기 주가 급등으로 인해 주가 상승여력이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다만 증설효과로 인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최대 모멘텀이었던 증설 발표 이후 단기 주가 모멘텀이 약화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19.9배, 내년 예상 PER 15.9배로 단기 주가 부담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증설로 강원랜드의 매출액은 내년 1조5800억원, 2014년 1조7800억원, 2014년 1조94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사이드 베팅이 성행하는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증설 초기인 2013년 매출 증가폭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이고 향후 매출 증가율은 점차 낮아지면서 2016년부터 게임기구 부족 현상이 재차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결국 지난 2010년 이후 감소세에 있던 강원랜드의 영업이익은 내년 5211억원, 2014년 5982억원, 2015년 6533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