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미국 회계감사원(GAO)이 재정절벽에 대한 대안으로 지폐 대신 동전을 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GAO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정부 재정을 아끼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달러 지폐를 동전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로렐라이 세인트 제임스 GAO 임원은 오는 29일 의회에서 "동전 전환은 관련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결국은 국고로 돌아오게 돼 있으므로 정부에 이득이다"라고 발언할 계획이다.
달러 지폐가 동전으로 바뀔 경우 광산과 금속 업체, 운송업체, 자동판매기 생산업체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GAO는 1달러 지폐를 동전으로 바꿀 경우 연방 정부에 연간 1억4700만달러, 향후 30년간 44억달러의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임스 임원은 그러나 "대중들이 동전으로의 전환에 꾸준히 반대하고 있어 이 방법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해 달러 동전의 40% 이상이 되돌아오자 동전 발행을 줄인 바 있으며, 현재 10년 수요로 충분한 14만개의 동전이 국고에 잠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