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유세 첫날인 지난 27일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서 숙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후보가 호텔 등 숙박시설이 아닌 민가에서 잠을 잔 것은 지난 2005년 경북 영천지역 재보궐선거 이후 7년만이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제(27일) 박 후보가 세종시 일반 아파트에서 잤다"며 "마침 세종시에 (집주인이) 거주하지 않는 비어있는 아파트가 있어 그곳에서 주무셨다"고 말했다.
당초 박 후보는 숙박 장소로 전주 한옥마을 등을 검토했지만 뒤늦게 세종시로 결정된 것이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충남 홍성군 하상복개주차장에서 유세전을 시작으로 충남지역 집중 유세를 이어간다.
이어 오후 12시50분에는 태안읍 국민은행 앞, 2시30분에는 당진시 당진시장오거리, 3시45분에는 아산시 온양온천역 앞, 4시45분에는 천안시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유세를 펼치며 지역을 살릴 준비된 여성 대통령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특히, 유세 중간마다 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생 경제를 챙기고 지역민들과의 유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