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미국의 추수감사절 이후 첫 월요일인 이른바 '사이버먼데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었다.
2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올해 사이버먼데이 쇼핑에 약 14억6000만달러를 소비했다.
연휴 시즌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의 소비액은 총 16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7% 늘어났다.
매출 증가의 요인은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의 이용이 늘어난 데 있다.
아마존과 이베이는 소비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도록 추수감사절 당일 저녁부터 온라인 세일을 시작했다.
전체의 18% 이상의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몰 접속에 모바일 기기를 이용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70%나 늘어난 수준이다.
아마존의 사이버먼데이 매출은 전년대비 42% 증가했으며 이베이는 55%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의 클라크 프레딕슨 부사장은 "모바일 거래는 전통적인 쇼핑의 역사를 바꿔 놓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