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방송·통신, 항공·해상, 우주·과학 등에 활용 가능한 2.9GHz 폭의 신규 주파수가 할당됐다.
29일 방송통신위원회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세계전파통신회의(WRC-12)에서 개정된 전파규칙 항을 반영해 항공·해상·방송 등에 활용 가능한 2.9GHz 폭의 신규 주파수를 할당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사항이 반영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방송위성용, 무인항공시스템용 분야에서 관련 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방통위는 보고 있다.
또 해양 레이더용, 공공용 주파수 등 국민생활 편익증진과 재난재해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국내 주파수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윤현 방통위 전파기획관은 "이번 방통위 고시 개정을 통해 신기술에 대한 산업체의 요구에 한발 앞선 대응으로 산업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스마트폰과 무선공유기 등에서 사용하는 무선랜의 대부분이 2.4GHz 대역에 집중돼 무선 데이트 트래픽이 폭주할 경우 속도가 저하되는 문제점도 개선된다.
기존 40MHz에서 최대 160MHz의 광대역 폭을 사용해 약 1Gbps의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5GHz 대역의 차세대 무선랜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방통위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