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대한전선은 LS전선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4900만달러(525억원) 규모의 초고압케이블 공급·시공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전력청(SPPG)이 발주한 노후 지중송배전 라인을 교체하고 새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001440)과 LS전선은 230㎸급 초고압 케이블과 보조케이블 등의 공급과 시공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대한전선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세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사회 인프라 투자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또 최근 싱가포르 전력청의 노후된 지중송배전 라인 교체 사업과 맞물려 초고압 지중송전선 프로젝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추가 수주도 예상된다고 대한전선은 설명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국내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글로벌 주요 전선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지속적인 컨소시엄을 통해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