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KDB
대우증권(006800)에 대해 매도세 출회 가능성이 주가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지만 금리인하 수혜가 아닌 추세적 실적 개선이 나타나려면 거래대금 회복과 리테일 투자심리 회복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1월 우리사주 매매제한이 풀리며 주가상승시 매도세 출회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99억원으로 전년대비 98.9%, 전기대비 199.7% 급증한 바 있다.
손 연구원은 "2분기 업황 부진에도 7월 금리인하에 따른 채권운용이익 증대로 업계내 운용규모가 가장 큰 대우증권 역시 큰 폭의 운용이익을 거뒀다"면서도 "198억원의 금호산업의 보유포지션 관련 감액손실이 발생하며 이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반면,"채권의 적극적 탄력운용으로 금리민감도도 가장 크다"며 "금융상품 영업과 트레이딩 부문에서 이자수익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