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시노펙스(025320)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95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Warrant)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소각되는 워런트는 시가총액의 약 7.6% 규모다.
시노펙스는 "주주우선 경영의 일환으로 주식가치의 제고를 위해 워런트의 소각을 결정했다"며 "향후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한 워런트를 사전에 소각함으로써 기존 주식의 가치를 높이고 주주를 위한 회사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노펙스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주주우선 경영을 지속할 계획으로 이번 워런트 소각외에도 추가적으로 워런트 소유자들만 동의를 한다면 협의를 통해 워런트 매입 및 소각 의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최근 시노펙스의 고성능 멤브레인 필터, 스마트폰 관련 부품 등 전체적인 사업군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어 자체적인 현금흐름이 좋아져 당분간 유상증자 등의 외부 자금 유입을 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손경익 시노펙스 대표이사는 "주요 경영철학 중 하나가 주주우선 경영이기 때문에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회사의 성장과 주주우선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