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4일 케이피에프(024880)에 대해 신주인수권(BW) 행사에 따라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이는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최보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전날 케이피에프는 모회사인 티엠씨가 보유한 BW 250만주 행사 공시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6.5% 하락했다”며 “하지만 이미 실적 추정에 희석물량을 모두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과 모기업 티엠씨가 보유한 시장에 출회되지 않을 물량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없다”고 평가했다.

 

오히려 지금은 과도한 주가 조정에 따른 투자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내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내년은 케이피에프가 100% 지분을 보유한 해외생산법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해”라며 “고객다변화를 통해 스페인법인의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지난 6월에 가동이 시작된 중저가 화스너 표준 제품을 생산하는 베트남 법인의 생산 안정화와 더불어 11월 가동이 시작된 자동차용 중대형 베어링을 생산하는 중국법인의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