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반도체 소자 전문기업
KEC(092220)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유상증자는 보통주 4000만주(액면가 500원)에 대해 일반공모로 이뤄진다.
청약일은 10~11일까지 양일간 이뤄지며 청약일은 13일이다.
KEC는 "유상증자와 함께 최근 완료한 보유 토지의 자산재평가에 따른 재평가 차익중 200억 등 연말까지 총 400억원 규모의 자기자본을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기자본이 증가로 재무건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된 자금은 유동부채를 상환해 이자비용 절감과 유동비율 상승 등 재무 환경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자산재평가에 이어 증자까지 마무리되면 부채 비율은 6월말 기준 224%에서 171%로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KEC는 지난 10월말 구미공단의 보유 토지에 대한 재평가를 완료해 약 258억원의 차익을 시현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13년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추가 비용절감과 부채축소계획 수립 등 안정적 경영환경을 구축하는데 전사적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