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웰크론(065950)그룹은 5일 콜롬비아 방산산업 진출을 위해 에어로다이나미카(Aerodinamica Co.)와 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콜롬비아에 설립할 조인트 벤처명을 '웰크론 다이나미카(Welcron Dinamica)'로 명명할 것도 합의했다.
이번 MOU는 방산물품과 에너지절감설비를 중심으로 웰크론그룹 전 계열사의 전략제품을 콜롬비아에 수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와 방산물품과 담수플랜트 등 웰크론그룹 전 계열사의 전략품목 납품을 위해 조인트벤처 설립 MOU를 체결한 이후 두번째 해외시장 개척노력이다.
웰크론은 지난달 12일 에어로다이나미카를 통해 콜롬비아 공군으로부터 개인 방호용으로 사용될 18만달러 규모의 레벨IV급 방탄판 납품 계약을 체결하며 조인트 벤처 설립을 논의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방산물자의 경우, 납품 실적 여부에 따라 시장 진입 여부가 좌우되기 때문에 이번 계약을 계기로 콜롬비아 군·경찰용 방산물자는 물론 민간용 방탄복까지 납품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웰크론한텍의 주력제품인 에너지절감설비와 폐수처리설비를 비롯해 석유화학플랜트의 핵심 설비인 웰크론강원의 황회수설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에어로다이나미카는 방산업은 물론 산업용 설비와 관련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마케팅 컨설팅 업체로 지난 20년간 콜롬비아 내 해당 산업에서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영규(사진 왼쪽) 웰크론그룹 회장이 5일 구로동 웰크론그룹 본사에서 클라우디아 에스피날(Claudia Espinal) 에어로다니나미카 마케팅 본부장과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