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건설지출 -1.2%..예상치 하회

주택 건설지출 하락폭 두드러져..-3.5%

입력 : 2008-12-02 오전 7:03:21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10월 건설지출이 월가 예상을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1일(현지시간) 10월 건설지출이 지난 달보다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 감소보다 악화된 수치다. 

모기지 부실과 주택차압 증가로 대출기관들이 대출을 크게 줄인 것이 건설지출 감소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택 건설지출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민간 부문의 주택 건설지출은 3.5% 감소해 지난 7월 6.2% 감소 기록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주택 건설지출은 앞서 지난 9월에는 0.5%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공공 부문을 포함한 비주거용 건설지출은 0.1%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에는 0.2% 증가를 기록했다. 민간 부문 비주거용 건설지출은 0.7% 줄었다.

반면 공공 건설 지출은 지난 달 0.9% 감소에서 10월에는 0.7%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편 앞서 0.3% 감소한 것으로 발표된 9월 건설지출은 그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수정 발표됐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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