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정부의 개별소비세 지원 종료를 앞두고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차량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이달 1~3%대의 36개월 저금리 할부 판매는 물론 2012년형 재고 차량의 현금할인 등 다양한 판촉·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2012년형 에쿠스(100만원), 그랜저(150만원), 쏘나타(130만원), 아반떼(70만원)를 각각 할인해준다.
SUV 투싼ix는 현대카드 세이브포인트(30만원)와 BLU포인트 적립 등을 포함해 총 53만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차(000270)는 대형 세단인 K9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1%의 초저금리 할부(36개월)나 236만원 상당의 헤드업디스플레이 패키지를 제공한다.
K5 하이브리드는 전용부품 10년 20만km를 보증하고, 특히 구입 후 30일 내 불만족 시 K5 가솔린, K7, 쏘렌토, 모하비 등으로 교환해준다.
이외에 K5, K5하이브리드, K7, K9, 스포티지R, 쏘렌토R, 카니발R 출고시 30~50만원 상당의 현금할인 및 유류비를 지원한다.
한국지엠 역시 2012년형 스파크와 크루즈, 올란도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지 할부를 시행한다.
또 5년 이상 중고차를 반납하면 최대 103만원까지 추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은 뉴 SM3, SM7, QM5 구매 시 최대 60개월 4.9% 저금리 혜택과 제공한다.
특히 구형 SM5는 36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고, 현금 구매시 100만원 할인이나 7년 해피케어(보증수리)를 받을 수 있다.
쌍용차(003620)는 로디우스를 일시불과 정상할부로 구입할 경우 취득세 5%를 지원하고, 115만원 상당의 가죽시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코란도C는 50만원의 현금지원을 한다. 또 기존의 타던 차량을 반납하면 최대 12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개별소비세 지원정책을 내놔 침체에 빠진 자동차산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줬다"면서 "여기에 올해 개별소비세가 종료되기 전 차량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업체들이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