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미국의'재정절벽' 협상이 실패할 경우미국 경제는 가파른 추락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9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6000억달러 이상의 재정적자 감축과 세금인상에 따른 충격 이른바 '재정절벽' 위기가 미국 경제의 가장 심각한 위협으로 남아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재정절벽 협상을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갈등은 투자자와 기업, 가계들의 불확실성을 키우게 될 것이며 이는 미국 경제회복의 자신감을 저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란 지적이다.
그는 또 "재정절벽 해결을 위한 최선의 선택은 세금을 올리거나 새로운 세수를 확보하는 동시에 재정지출을 줄이는 균형적 접근"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국 정치권이 현재 갈등을 지속하고는 있지만 협상 시한 이전에 타협할 것을 기대한다"며 낙관론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