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동양(001520)그룹(회장 현재현)은 12일 재무구조 개선과 에너지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고강도 경영개선 작업과 사업재편에 착수했으며, 2013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양은 시멘트와 화력발전 이외에 건재와 가전을 포함한 전 사업부문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해 내년 상반기까지 약 2조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건재부문은 레미콘, 파일, 저발열시멘트 등의 사업이 있으며, 가전부문은 지난해 흡수합병한 동양매직이 있다.
동양은 내년 하반기까지 시멘트와 에너지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선순환 수익구조로 사업재편을 완료함으로써, 대내외적 시장상황 악화로 그룹 수익창출에 부담을 줬던 사업부문을 정리하고 미래 지향적인 종합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이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단순한 외형 규모에 집착하지 않고 견실한 미래를 선택한 것”이라며 “로드맵을 바탕으로 현재 준비 중인 모든 작업을 시장상황과 거래조건 등을 감안해 스케줄에 따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