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모토로라가 한국시장에 이어 중국과 브라질에서도 철수한다.
모토로라측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중국 톈진 공장과 브라질 자구아리우나 공장을 싱가포르의 전자 수탁제조 서비스 플렉트로닉스에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매각 작업은 오는 2013년 6월까지 완료되며 매각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플렉트로닉스는 모토로라로부터 사원이나 생산설비 인수인계, 스마트폰 생산과 수리업무를 수탁받을 방침이다.
모토로라는 지난 5월 125억달러에 구글에 매각됐으나 스마트폰 경쟁이 심화되면서 적자기조가 이어졌다.
경영난에 시달리던 모토로라는 지난 8월 전 사원의 20%에 해당하는 4000여명을 해고하고 해외지점 수를 9060개소 정도로 줄이겠다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휴대단말에 이은 핵심 수입원인 CATV의 셋톱박스 제조 ·판매사업을 매각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