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쌍용건설이 영등포구 대림동 777-1번지 신동아아파트의 리모델링 시공사로 최근 선정됐다.
쌍용건설은 이 아파트를 조경과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홀, 등 주민 공용공간을 획기적으로 기획하는 리모델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87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72㎡ (22평) 155가구, 92㎡ (28평) 290가구, 115㎡ (35평) 146가구 등 총 4 개동 591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리모델링을 통해 99㎡(30평), 126㎡(38평), 157㎡ (47평)로 공간면적이 늘어나게 된다.
특히 벽식구조에 ‘ㄱ’과 ‘ㅁ’ 字 배치라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부 측벽부를 돌출형으로 설계하고 조망권을 확대한다.
또 단지의 쾌적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테마정원과 산책로를 도입하고, 지상 및 지하주차장을 증축해 주차대수를 기존 290대에서 670대로 늘린다.
내년 1월 조합을 설립할 계획이며, 2010년 상반기까지 인허가와 이주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최초 단지 전체 리모델링 사례인 방배동 쌍용 예가 클래식을 준공 한데 이어 올 7월에는 두 번째 단지 리모델링 사례인 당산 평화 아파트가 착공됨에 따라 인근에 위치한 대림동 신동아 아파트도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시공사 선정을 계기로 사업 추진 중인 당산동 평화, 염창동 우성과 함께 향후 서울 남서부 지역에서의 리모델링 수주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