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닥시장의 상대적인 약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와의 수익률 차별화가 심화되는 흐름이다.
증권가는 이러한 차별화의 원인으로 코스피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와 국내 기관의 코스닥 포함 중소형주 매도세 등 제한적인 수급여건을 꼽고 있다.
이와 함께 코스닥 기업의 불투명한 실적전망도 지적되고 있다.
국내 기관은 11월말부터 중소형주에 대한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고, 코스닥시장의 4분기 및 2013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하향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가는 현시점을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반영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제한적인 수급여건과 이익모멘텀 둔화 등의 악재가 반영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시장과의 수익률 갭은 지난 4월(-3.04%p)과 8월(-2.24%p) 수준에 근접한 -2.14%p(12월 13일 기준)까지 하락해 기술적 측면에서 KOSPI와의 수익률 차별화가 완화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판단이다.
이현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차적인 관심은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디지탈컨텐츠, IT S/W와 같은 게임, 전자결제,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등 낙폭과대 업종"이라며 "단기적으로 코스닥시장의 가격메리트가 반영될 수 있음을 감안할 때 낙폭과대업종 내 대표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