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페이스북 화면 캡처.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씨가 18일 SNS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 어느 나라도 투표율이 높아질까봐 전전긍긍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지난 프랑스 대선에서는 80%가 넘는 투표율이 나왔다”고 게재했다.
이어 김 씨는 “우리나라는 과거 민주혁명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한 87년 대선 당시 89%라는 놀랄만한 투표율을 기록한 이래 80%대를 계속 유지해오다가 2002년 대선부터 70%로 투표율이 뚝 떨어졌다”면서 “지난 2007년 대선에는 63%까지 떨어져 대선관심도가 점점 햐향하는 추세가 뚜렷하다”고 우리나라 투표율 추이에 대해 나열했다.
그는 “정치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관심도가 민주화의 빠른 진행으로 말미암아 선진국화 하는 경향이라고 볼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이번 대선은 2002년과 비슷한 보수 진보의 대격돌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관심도가 10년전과 비슷하게 투표율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씨는 “결국 젊은 층의 투표율 제고가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젊은 층은 더욱 투표에 관심을 높이고 자신의 한표가 대한민국의 미래와 역사를 바꾼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젊은 층의 투표를 독려했다.
한편, 김 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민주세력이 이겨야 한다”며 “민주세력을 종북세력으로 호도하는 세력이야말로 과거세력”이라며 사실상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