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8일 기자회견 후 한국거래소를 전격 방문해 "5년 안에 (코스피)3000 시대를 꼭 열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10시15분경 거래소를 방문해 "새누리당의 상징색이자 지금 입고 있는 빨간옷 색깔처럼 증권시장에 불 붙어 매일 같이 증시판에 '빨간불'이 들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이를 위해선 ▲새 일자리 창출 ▲신성장동력 발굴 등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창조경제'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내년도 이제 세계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어쨌든 우리 경제를 살려내 돈이 돌게 하고, 주식시장도 활황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손해를 많이 봤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개인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성실한 개인투자자들이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관련해선 "금융산업 전반이, 자본시장이 도약하려면 합리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포함해 합리적 제도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한국거래소가 자본시장의 중심으로서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거래소로 계속 발전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