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지역 공동체의 육아기능 활성화가 제시됐다.
김진범 국토연구원 지역연구본부 연구원은 1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주최로 열린 '저출산·고령화 대응 학술심포지엄'에서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생활환경을 정비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육아의 부담은 가정만이 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전체에도 책임이 있다"며 "우리나라도 오래전 마을이 아이를 키웠던 시절이 있지만 산업화과정에서 공동체가 해체되거나 약화되면서 마을의 육아기능이 상실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1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주최로 열린 '저출산·고령화 대응 학술심포지엄'에서 김진범 국토연구원 지역연구본부 연구원이 '일본의 저출산 대책'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를 위해 앞서 저출산을 경험한 일본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안전하게 육아하기 위한 외출환경 정비 ▲놀이 공간 확충 ▲돌봄시설 확충 ▲마을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 정비 등을 예로 꼽았다.
이어 "통상의 놀이터와는 다른 모험공간, 각종 체험학습공간 등을 제공하고 아파트단지의 관리사무소 등을 활용해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육아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의 지역육아지원거점사업을 참고해 마을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필요한 공간과 지역사회의 육아기능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일본의 지역육아지원거점사업을 참고해 마을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필요한 공간과 지역사회의 육아기능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